글번호
27190
작성일
2025.09.17
수정일
2025.09.17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33

한국교회, 불의한 사회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했나?

한국교회, 불의한 사회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했나?

 


 

 

핵심요약

구약학자 차준희 교수, '아모스의 영성' 펴내
"아모스 시대 경제 양극화, 사법정의 훼손…사회적 약자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한국사회와 비슷해"
사회 불의 방관한 채 예배에만 몰두하는 신앙인 비판… 아모스의 외침, 오늘의 한국교회에도 전하는 메시지
"구원의 특권 뿐 아니라 책무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앵커]

 

기원전 8세기 북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시대적 상황과 당시 선포된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을 분석한 책 '아모스의 영성'이 최근 출간됐습니다.

저자는 아모스 시대의 상황이 오늘 한국사회의 상황과 매우 닮아있다고 말하면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할지 조언합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장 24절)"

구약의 예언서 아모스서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구절입니다.

[차준희 교수 / 한세대 구약학, '아모스의 영성' 저자]
"정의와 공의. 아모스의 별명이 정의의 예언자예요. 그래서 제가 정의와 공의에 주목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실은 구약 성경 전반에 가장 핵심적인 단어가 있다면 정의와 공의예요."






구약학자인 한세대 차준희 교수가 최근 정의의 예언자 아모스의 예언서를 해부한 책 '아모스의 영성'을 펴냈습니다.


책은 선지자 아모스를 통해 전한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의 말씀을 풀어줍니다.

차 교수는 하나님이 분노한 아모스 시대와 오늘 우리사회가 매우 닮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현상은 심각한 경제적 양극화와 사법적 정의의 훼손입니다.

[차준희 교수 / 한세대 구약학, '아모스의 영성' 저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국가적 부에서 완전 소외되고 그리고 그들은 점점 더 삶이 피폐해졌어요. 그래서 사회 계층이 두드러진 때가 바로 아모스 시대였다고요."

여기서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신앙인들의 태돕니다.

[차준희 교수 / 한세대 구약학, '아모스의 영성' 저자]
"아모스 시대 때 신앙인들, 신앙인들은 사회 정의와 공의 전혀 무관심했고 그냥 종교 행사로서의 예배에만 몰두합니다. 예배는 열심히 드렸어요. 이런 어둠에 대해서 적어도 종교인은 관심을 가져야 되는데 종교인들이 귀를 닫았단 말이죠."

 

 



 



경제적으로도 사법적으로도 약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 불의에는 무관심한 채 종교행위에만 집중하는 신앙인들에게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을 경고한 겁니다.

책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특권 뿐 아니라 선택받은 자로서의 책무와 과제가 있음을 일깨웁니다.

[차준희 교수 / 한세대 구약학, '아모스의 영성' 저자]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약자 돌봄이에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약자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느냐가 정의와 공의를 재는 척도가 된다고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구원의 특권을 넘어선, 일상의 정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책은 당부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정선택 ㅣ 영상편집 김영찬]

 

 

 

 

 

 

기자: 천수연기자

출처: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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