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b.
안녕하세요. 저는 한세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요즘 마음이 너무 무거워 사연을 보내봅니다. 얼마 전에 고등학생 때부터 정말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와 큰 다툼을 하게 됐어요. 친구와 싸우고 난 뒤로 며칠 동안 마음이 계속 어지럽고, 뭘해도 손에 잡히질 않아요. 학교 생활도 예전 같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가 멍하게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내가 뭘 더 잘할 수 있었을까?’, ‘그때 조금만 더 이해했더라면 어땠을까?’ 같은 생각만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요. 가장 힘든 건 다시 화해하더라도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입니다. 사과하고 다시 다가가보고 싶지만, 혹시 예전처럼 되지 못할까 봐, 혹은 제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해지게 만들까 봐 걱정돼요. 그래서 지금은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이대로 멀어지기엔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마음이 복잡합니다. 다시 다가가도 될까요? 아니면 서로의 감정이 정리될 때까지 조금 거리를 두는 게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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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c.
고등학생 때부터 친해진 친구와 멀어지게 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지금 바로 결정을 내릴려고 애쓰기보다는 사연자분께서 친구분과의 관계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시면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다시 자리잡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연자분의 고민이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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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이아단 / ENG 홍지수
'헙스 우편함' 방송에서는 학우분들의 이야기와 마음을 사연으로 받아 저희가 대신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매주 화요일 사연 우편물 이야기 들으러 오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