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제19회 DIMF 어워즈 단체사진.[DIMF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8/news-p.v1.20250708.6cdd653fb5094f35acc00a9bacfad123_P1.jpg)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IMF는 제19회 DIMF 어워즈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리며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DIMF 어워즈는 본 시상식에 앞서 전날 오후 6시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어워즈의 대상은 헝가리 대표 창작 뮤지컬인 ‘테슬라’에게 돌아갔다.
테슬라는 19세기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철학적 서사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풀어낸 작품으로 절제된 무대 안에서 LED와 영상, 체조선수를 연상케 하는 배우들의 동선과 피지컬이 강렬한 리듬감을 더했고 동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과 어우러지며 깊은 몰입을 이끌어냈다.
창작뮤지컬상은 DIMF로부터 초연된 ‘셰익스피스’가, 외국뮤지컬상은 올해 DIMF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중국 뮤지컬 ‘판다’가 수상했다.
또 여우주연상은 특별공연 ‘내사랑 옥순씨’에서 치매를 앓는 주인공 옥순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장은주가 수상했으며 ‘설공찬’의 송유택과 ‘시디스: 잊혀질 권리’의 신재범이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셰익스피스’에서 리건 역을 맡은 박이안이 수상했으며 남우조연상은 ‘히든러브’의 데이빗 역을 맡은 남경주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가족뮤지컬 ‘요술이불’이 차지했으며 제19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Elaborate Lives’의 단국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중앙대의 창작뮤지컬 ‘친애하는 멜리에스’가 수상했으며 경성대의 ‘스프링 어웨이크닝’과 한세대의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이 우수상을 각각수상했다.
DIMF 관계자는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19회 DIMF는 국내외 뮤지컬계에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며 “뮤지컬 도시 대구는 올해도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와 소통했고 뜨거운 감동은 내년 20주년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