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tId=bbs,fnctNo=126 75 건 게시물 검색 제목 작성자 공통(상단고정) 공지 게시글 게시글 리스트 75 한국교회, 불의한 사회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했나? 새글 한국교회, 불의한 사회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했나? 핵심요약구약학자 차준희 교수, '아모스의 영성' 펴내"아모스 시대 경제 양극화, 사법정의 훼손…사회적 약자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한국사회와 비슷해"사회 불의 방관한 채 예배에만 몰두하는 신앙인 비판… 아모스의 외침, 오늘의 한국교회에도 전하는 메시지"구원의 특권 뿐 아니라 책무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앵커] 기원전 8세기 북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시대적 상황과 당시 선포된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을 분석한 책 '아모스의 영성'이 최근 출간됐습니다.저자는 아모스 시대의 상황이 오늘 한국사회의 상황과 매우 닮아있다고 말하면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할지 조언합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장 24절)"구약의 예언서 아모스서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구절입니다.[차준희 교수 / 한세대 구약학, '아모스의 영성' 저자]"정의와 공의. 아모스의 별명이 정의의 예언자예요. 그래서 제가 정의와 공의에 주목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실은 구약 성경 전반에 가장 핵심적인 단어가 있다면 정의와 공의예요."구약학자인 한세대 차준희 교수가 최근 정의의 예언자 아모스의 예언서를 해부한 책 '아모스의 영성'을 펴냈습니다.책은 선지자 아모스를 통해 전한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의 말씀을 풀어줍니다.차 교수는 하나님이 분노한 아모스 시대와 오늘 우리사회가 매우 닮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대표적인 현상은 심각한 경제적 양극화와 사법적 정의의 훼손입니다.[차준희 교수 / 한세대 구약학, '아모스의 영성' 저자]"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국가적 부에서 완전 소외되고 그리고 그들은 점점 더 삶이 피폐해졌어요. 그래서 사회 계층이 두드러진 때가 바로 아모스 시대였다고요."여기서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신앙인들의 태돕니다.[차준희 교수 / 한세대 구약학, '아모스의 영성' 저자]"아모스 시대 때 신앙인들, 신앙인들은 사회 정의와 공의 전혀 무관심했고 그냥 종교 행사로서의 예배에만 몰두합니다. 예배는 열심히 드렸어요. 이런 어둠에 대해서 적어도 종교인은 관심을 가져야 되는데 종교인들이 귀를 닫았단 말이죠." 경제적으로도 사법적으로도 약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 불의에는 무관심한 채 종교행위에만 집중하는 신앙인들에게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을 경고한 겁니다.책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특권 뿐 아니라 선택받은 자로서의 책무와 과제가 있음을 일깨웁니다.[차준희 교수 / 한세대 구약학, '아모스의 영성' 저자]"한마디로 얘기한다면 약자 돌봄이에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약자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느냐가 정의와 공의를 재는 척도가 된다고요."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구원의 특권을 넘어선, 일상의 정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책은 당부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영상취재 최현 정선택 ㅣ 영상편집 김영찬] 기자: 천수연기자출처: CBS 노컷뉴스 작성일 2025-09-17 16:16:13.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32 첨부파일 0 74 성매매 광고 판치는 SNS ‘X’…정부 대응은 ‘X’ 새글 성매매 광고 판치는 SNS ‘X’…정부 대응은 ‘X’ ‘오프’ 등 키워드 하루에도 수만건‘실시간 트렌드’ 상위권 장악 눈살“정부, 담당 조사단 만들어 대응을” 한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이용 중인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성매매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하루에만 수만건이 올라오는 통에 관련 기관이 대처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수사를 의뢰할 수 있는 ‘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오후 8시 X 실시간 트렌드 1~3위는 모두 성매매 광고와 연관된 검색어(키워드)였다. ‘바로 오프 하실 분 연락’ ‘만남 보실 분’ ‘대학생 20’ 등 검색어가 들어간 게시물은 각각 2만5000여개였다. X의 ‘실시간 트렌드’는 알고리즘으로 X에서 ‘급부상’하는 주제를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오르면 더 많은 사람에게 게시글이 노출될 수 있다.성매매 광고를 게시한 계정들은 모두 구조가 비슷했다. 여성의 신체가 강조된 프로필 사진이 걸려 있고 구체적 지명을 언급하며 “지금 보실 분 연락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키워드로 검색되는 계정 30개를 무작위로 확인해보니 닉네임이 모두 같고 지난 7월 생성된 것으로 나왔다. 성매매 광고 글을 2~3시간 간격으로 올리는 것도 비슷했고 30~50명 정도인 팔로어도 다수가 겹쳤다. 이들 대부분은 “연락은 본계정으로 달라”며 동일한 X 계정으로 연결되거나, 라인·텔레그램 등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링크했다. 한 ‘업체’가 여러 개의 계정을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다.X 고객센터는 성적인 서비스를 광고 또는 판매하기 위해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계정들은 X의 필터링에 걸리지 않도록 은어 등을 사용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이런 계정을 성매매처벌법상 ‘업소 광고 행위’로 보고 X에서만 지난달 총 2379건을 자율 심의 요청했다.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 전북지원센터 ‘나우’의 전은솔 팀장은 “짧게는 초 단위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한다”며 “X에 신고해도 비슷한 계정이 무차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사람이라기보다는 기계에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봉규 한세대 융합보안학과 교수는 “이 범죄자들은 AI(인공지능) 기술도 악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트위터 계정과 팔로어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계정을 만든 뒤, 성매매 광고를 끊임없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송 교수는 “마약 범죄를 온라인상에서 모니터링하는 조사단이 식약처에 있는 것처럼, 여성가족부에도 ‘온라인 성매매’ 문제를 상시 모니터할 수 있는 조사단이 필요하다”며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수사·단속을 의뢰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연계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 강한들 기자출처: 경향신문 작성일 2025-09-17 15:46:50.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15 첨부파일 0 73 서미화 의원 “발달재활사 국가자격 도입, 발달장애 국가책임제의 첫걸음” 20일 ‘발달재활사 국가자격 도입을 위한 토론회’ 성료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20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발달재활사 국가자격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발달장애 아동에게 제공되는 재활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발달재활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에 참석한 서미화 의원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은 제도와 인력, 국가의 책임이 결합된 구조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가 자격 있는 발달재활사를 공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는 한국발달재활사협회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국민의힘 최보윤의원의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신지희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팀장과 김경숙 한세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김치훈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지정토론에는 조성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 오수희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강정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총장, 김기룡 중부대학교 교수, 임현규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 과장이 참석했다.출처 : 시사위크 정소현기자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325) 작성일 2025-08-22 10:35:09.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92 첨부파일 0 72 시로 옮겨진 그들과 여기…홍숙영 작가 ‘반짝이는 것들만 남은 11층’ 홍숙영 작가(한세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세 번째 시집 출간긴 시간 직관하고 성찰한 사회문제를 한 편의 시로 옮겨 AI시대에 시와 시인에 대한 본질을 되묻기도 ‘시 같은 소설과 소설 같은 시를 쓰며 부유하는 삶’을 그리는 홍숙영 작가(한세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가 세 번째 시집 ‘반짝이는 것들만 남은 11층’(여우난골 간)을 펴냈다. 홍 작가는 이화여대와 프랑스 파리2대학에서 수학하고, 2002년 ‘현대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 ‘슬픈 기차를 타라’, 장편소설 ‘아일랜드 쌍둥이’ 등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 ‘반짝이는 것들만 남은 11층’에선 그가 세계를 직관하고 성찰한 시간이 유화처럼 시로 풀어졌다. ▲1부 ‘요절한 천재 닉 드레이크의 희망’ ▲2부 ‘나는 당신에게로 흐르지 않습니다’ ▲3부 ‘보잘것없는 것들이 만나 가장 뜨거워질 때’ ▲4부 ‘사랑을 나누는 건 유토피아의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등이 시와 소설을 넘나드는 독특한 감성과 다채로운 서사로 펼쳐진다. 작가는 배를 만들던 이와 통닭을 굽던 소상공인, 거리와 빌딩을 청소하는 이들을 자세히 들여다 봤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그런 문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보다 긴 시간 되짚어 보고 한편의 시에 담고자 했다”는 그의 말처럼 시는 한국사회의, 집단의, 개인의 이야기가 씨줄 날줄로 엮어져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그때까지 자스민, 흩어지지 말아요’에선 인플루언서, 패션 디자이너, 혹은 평범한 직장인을 꿈꾸다 이태원에서 마지막을 맞이했던 이들을 화석처럼 남겨두기 위해 시를 썼다. ‘이름도 얼굴도 죽음도 남지 않은 좁고 가파른 골목길/ 램프의 정령을 불러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파장이 일렁이자 세계의 중심에도 균열이 생겼어요….’ 표제작 ‘반짝이는 것들만 남은 11층’에선 인쇄소에서 일하다 ‘손가락 두 마디’를 일터에 바치고 겨우 고층 건물의 유리창 청소 일거리를 찾은 아버지가 11층에서 그만 삐끗하고 만 삶을 통해 주목받지 못한 존재와 노동을 시로 풀어냈다. 시와 시인의 쓸모를 따지는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시의 본질을 되묻는 메시지도 담겼다. 그리고 이에 대한 혜안도 제시한다. ‘예술’로서의 시의 본질이다. ‘조바심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성공이나 사랑, 혹은 면접을 치른 어두운 기다림 속에도/ 하지만 날것의 예술은 느림이 힘이죠 어떠한 모델도 필요 없어요 나는 그 자체로 특별하니까요 따라 할 이유도 없답니다’(‘요절한 천재 닉 드레이크는 분홍 달빛에 희망을 걸었다고 합니다’ 중). 출처 : 경기일보 정자연 기자(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806580094) 작성일 2025-08-08 10:16:44.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113 첨부파일 0 71 국내 최초 ‘뮤지컬학회’ 창립…‘뮤지컬 한류’를 ‘뮤지컬학’으로 국내 최초로 뮤지컬학회가 창립된다. 최근 어쩌면 해피엔딩 의 토니상 수상 등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뮤지컬 한류’를 학술적으로 정립하려는 시도다. 한국뮤지컬학회는 한국 뮤지컬 산업의 세계 3대 시장 도약과 뮤지컬 한류의 학술적 확산을 위해 학계, 교육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학회를 창립한다고 7일 밝혔다. 학회는 오늘 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초대 회장으로는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추천위원장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부회장으로는 국내 1호 뮤지컬 평론가이자 순천향대학교 SCH미디어랩스대학 학장 원종원 교수를 추대했다. 한국뮤지컬학회는 뮤지컬만의 장르적, 역사적,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뮤지컬학(Musical Theatre Studies)’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 뮤지컬 산업은 2000년부터 25년 동안 30배 이상 성장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티켓 판매액이 4651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국 공연예술 시장 내 비중이 80%에 육박한다. 시장 규모로는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 일본에 이어 세계 4대 시장으로 입지를 구축했으며, 지난 6월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이 토니상 6관왕에 오르며 K-콘텐츠로서 뮤지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학회는 2026년 상반기 중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회지 창간호를 펴낼 예정이다. 해외 교육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사례의 국제적 확산도 도모할 계획이다. 학회 측은 “산업적, 사회적, 정책적 관심과 잠재력에도 독립적 학술 분과로서 뮤지컬학이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학문적 발전과 실무 인재 육성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술 활동, 교육 프로그램,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인재 육성, 대중 인식 제고, 정부 정책 마련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발기인 명단(가나다순) 고희경(공연기획자/홍익대), 김규종(연출가/순천향대), 김문정(음악감독), 김민정(보컬 교육/홍익대), 김종헌(공연기획자/성신여대), 김준희(예술경영/한양대), 나한수(조명디자이너/서울예대), 남경주(뮤지컬 배우/홍익대), 박명성(신시컴퍼니 예술감독/가천대), 박문희(보컬 교육/목원대), 박병성(평론가/한예종), 방정식(뮤지컬 배우/명지대), 송경옥(컴퍼니봄 대표/명지대), 송승환(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 안병순(안무가/순천향대), 양준모(뮤지컬 배우/순천향대), 어경준(기술감독/한예종), 오세준(뮤지컬 배우/동서대), 오하나(충무아트센터 공연사업팀장), 오훈식(알앤디웍스 대표/한세대), 원미솔(음악감독/홍익대), 원자승(뮤지컬 교육/홍익대), 원종원(평론가/순천향대), 유희성(광주교대), 윤호진(에이콤 예술감독), 이경화(음악감독/한세대), 이계창(뮤지컬 배우/용인대), 이대현(연출가/단국대), 이동근(뮤지컬 배우/한세대), 이성준(음악감독/단국대), 이성훈(쇼노트 대표/홍익대), 이윤정(뮤지컬 교육/홍익대), 이지나(연출가/중앙대), 이태원(뮤지컬 배우/명지대), 이희숙(보컬 교육/한세대), 장소영(음악감독/홍익대), 정달영(예술경영/동국대), 정명문(평론가/한양대), 최경화(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장/성균관대), 최승연(평론가/고려대), 최종윤(작곡가/한예종), 한재은(작가/서울대), 현수정(평론가/중앙대), 홍정민(번역가/동국대) 출처 : 경향신문 배문규 기자(https://www.khan.co.kr/article/202508071104001) 작성일 2025-08-08 10:07:09.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132 첨부파일 0 70 [인터뷰] 뮤지컬 ‘팬텀’ 마지막 무대 펼치는 카이 “10년간 팬텀으로 살아왔지만 마지막 아쉬움 커” ▲ 배우 카이가 '팬텀(에릭)' 역으로 뮤지컬 '팬텀'의 10주년 기념 공연 그랜드 피날레 무대에 선다. ⓒEMK뮤지컬컴퍼니 배우 카이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그랜드 피날레로 팬텀과 함께한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카이는 '팬텀(에릭)' 역의 배우 가운데 유일하게 총 다섯 번의 공연 중 재연(2016년)을 제외한 4번(2015년·2018년·2021년·2025년) 무대에 오른 팬텀 최다 출연자다. 가장 오랜 시간 작품과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온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팬텀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팬텀은 카이의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다. 그는 팬텀에 대해 "처음으로 뮤지컬만의 묘미와 기쁨·감동을 얻게 해준 작품”이라고 묘사했다. 팬텀을 연기하며 오페라 가수라는 성악학도 시절 꿈을 이룬 것 같다는 그의 표현처럼 무대 위, 카이는 팬텀이었고 팬텀은 카이 그 자체였다. 극 중 팬텀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경험한 음악을 '크리스틴 다에'에게 가르치는데 카이도 한세대학교 공연 예술학과 뮤지컬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팬텀과 접점을 찾을 수 있다. 팬텀은 선천적 얼굴 기형으로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이 가려진 안타까운 인물이다. 팬텀이 갖춘 자질과 능력을 고려할 때 오페라극장은 그가 있어야 할 가장 최적의 장소였지만 지하 세계에 숨어 살며 다른 이들에게는 두려운 괴물이나 유령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흉측한 얼굴 탓에 그가 가지는 한계다. 카이는 “사람들은 모두 기형적인 면을 갖고 있다”면서 “이 뒤틀린 부분은 얼굴에만 국한하지 않고 마음속 그릇된 생각부터 사람 간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작중 팬텀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이면을 가면으로 가렸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를 드러나지 않게 가면을 쓴 채 살아간다는 것이다. ▲ 뮤지컬 '팬텀'에서 배우 카이가 연기하는 팬텀은 흉측한 얼굴로 인해 가면을 쓰지만 이중성을 지니고 사회적 가면을 쓴 대다수의 사람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EMK뮤지컬컴퍼니 카이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사회적 가면(페르소나)를 장착하고 이중성을 지니는데 팬텀도 그런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일 것 같았다”며 캐릭터에 깊게 공감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가면을 쓴 상태로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팬텀의 삶을 거울 삼아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카이는 팬텀의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10년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지만 초기 흐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 팬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초반의 향수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카이는 “무대 자체만 보면 큰 변화는 없다. 그래서 맨 처음 무대에 오른 그때가 바로 어제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팬텀은 작품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완성형에 가까운 웰메이드,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방증하듯 10년 전 초연 당시 호흡이나 합이 지금까지도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에서 관심을 두고 보면 좋은 장면은 무엇일까. “마음이 한층 더 따뜻해진 카이표 팬텀을 주목해달라”고 그는 강조했다. 카이는 “작품에서 팬텀이 크리스틴에게 노래를 지도하는 장면이 있는데 둘은 나란히 서 팬텀이 선창한 다음 크리스틴이 후창을 한다. 둘 중 어느 한 사람이 더 빛나기 위한 일방적인 가르침보다 함께 화음을 맞춰 아름다운 하모니를 빚어내는데 따뜻함이 관객석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팬텀의 첫 공연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카이는 팬텀이 10주년 기념 마지막 공연에 돌입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3~4년 주기로 10년에 걸쳐 팬텀의 무대에 올랐다. 나에게 팬텀은 다시 만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는, 반가운 손님뿐만아니라 인생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이어서 그런지 마지막이 유독 아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배우 카이는 10년에 걸쳐 뮤지컬 '팬텀' 무대에 섰지만 사실상 마지막을 앞두고 공연하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EMK뮤지컬컴퍼니 그래서인지 남은 회차가 줄어들며 공연을 잘 마무리하고 떠나보낼 때의 허전함이 해냈다는 안도감보다 더 크게 다가온다. 요즘은 전날 공연이 남긴 감흥이 다음날까지 지속되기도 한다고. 아쉬움을 안고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데 아름다운 이별이 가능하겠냐는 카이의 말은 팬텀과의 깊은 우정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이렇게 작품에는 세 시간 남짓한 공연에 완벽한 팬텀으로 서기 위해 나머지 시간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무대 위에선 가장 멋진 팬텀 역으로 분하지만 관객과 마찬가지로 그 시간의 끝나감을 안타까워하는 팬텀이 있다. 카이는 “무대에선 배우의 연기를 통해 장면이 만들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면서 “그래서 목소리와 표정 등 배우의 작은 몸짓 하나가 한데 모여 관객에게 여운을 전하고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카이는 극 안에서 느낀 즉각적인 감정에 충실할 때 비로소 배우의 순수한 연기가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너는 나의 음악이다.” 뮤지컬 배우로서 14년 차가 된 카이가 수줍게 마음을 표현했다. 이는 작중 팬텀이 사랑하는 ‘크리스틴’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로 작품의 1막 넘버 ‘넌 나의 음악’에서 등장한다. 카이는 관객에게 감사 인사 대신 이 사랑의 세레나데를 전했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공연도 관객이 없으면 무대는 열리지 않는다. 반대로 관객이 많아도 마음의 문을 열고 듣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며 “배우가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작품에서 노래할 수 있는 건 관객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나를 노래하게 하는 이는 관객이다. 그래서 작중 팬텀인 자신에게 관객은 크리스틴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대상이며 무대에 설 수 있게 하는 힘이자 더 나은 노래와 연기를 펼치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카이는 “관객이 있어 배우와 무대가 존재하고 작품이 계속해서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출처 : 스카이데일리 이유경 기자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77826) 작성일 2025-07-04 13:53:00.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239 첨부파일 0 69 충북교육도서관, 6월 ‘통섭의 광장’ 열어 최광현 한세대 교수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주제로 강연 충북교육청 교육도서관(관장 이상래)은 25일 MBC충북 공개홀에서 프리미엄 인문 강연 ‘통섭의 광장’을 진행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누구 참여할 수 있는 통섭의 광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과 함께 삶의 지혜를 나누고, 폭넓은 사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인문 강연으로 매월 네번째 수요일 오후 7시 30분 MBC충북 공개홀에서 열린다. 이날 ‘가족의 두 얼굴’ 저자인 최광현 한세대 교수는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라는 주제로 가족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다음달 23일에는 신형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8월 27일에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9월 24일에는 박형주 아주대 수학과 박형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지식 공유와 인문학적 교류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연 참여 희망자는 매월 1일부터 교육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육도서관 누리집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부(☏043-716-8513)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래 교육도서관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통섭과 인문학적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교육도서관이 지식 나눔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https://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7668) 작성일 2025-06-27 10:13:32.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141 첨부파일 0 68 “작은 교회, AI 활용하면 핵심 사역 집중 긍정 효과” 미래목회포럼 제주서 AI 콘퍼런스 AI로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만들어주요 음원사이트 공유 통해 확산온라인 신앙 상담 사례 등 발표 미래목회포럼 관계자들이 24일 제주의 한 호텔에서 리더십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정성진(미래목회포럼 고문·크로스로드 이사장) 황덕영(대표·새중앙교회) 이동규(이사·청주순복음교회) 고명진(이사·수원중앙침례교회) 이상대(이사장·서광교회) 김학중(꿈의교회) 목사. 인공지능(AI)을 통한 찬양 작곡이나 애니메이션 제작 등 교회가 과학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은 25일 제주 한 호텔에서 ‘AI 혁신의 시대, 목회 리더십’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콘퍼런스에서는 목회자들이 기술이 일으키는 혁신의 파고에 기민하게 반응하되 관계 형성 등 목회 본질은 놓치지 말자는 제안도 나왔다. 발제를 맡은 김학중 꿈의교회 목사는 교회 내 미디어팀을 중심으로 한 AI 활용 사역들을 소개했다. AI를 이용해 성경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각국 언어로 번역해 전도 도구로 활용하는 형태다. AI로 여름성경학교 주제가를 만들어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유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젊은세대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교회 내 미디어팀을 30대 이하 사역자와 봉사자로 꾸린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특히 ‘주님AI’ 플랫폼과 협업 중인 사례를 들며 목회자들이 현재의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청년들이 모여 만든 ‘주님AI’는 성경 AI 프로그램으로 신앙 상담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꿈의교회는 AI의 신학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플랫폼 사용자와 신학자를 연결해주는 등 여러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AI는 목회자들의 비서 역할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AI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조훈 카카오 기술수석은 설교 준비를 위한 자료 조사나 신앙교육 콘텐츠 제작 등에 AI를 활용한다면 사역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챗GPT 같은 AI 도구에 “요한복음 포도나무 비유에 대한 칼뱅, 루터의 해석을 비교 분석해 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조 수석은 “AI를 목회 현장에 적용할 때는 ‘AI가 목회자의 사역을 어떻게 보강해 더 나은 섬김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둬야 한다”며 “AI는 자원이 부족한 작은 교회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자료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기에 목회자가 성도들과의 관계 등 핵심 사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안종배 한세대 교수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신앙과 삶의 태도, ‘영적 진정성’을 갖춰야 오늘의 목회자를 진짜 목회자가 되게 한다”고 조언했다. 포럼 대표 황덕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경적 토대 위에 서서 주님의 빛을 발하는 선교적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도록 포럼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임보혁 기자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50837772 code=23111211 cp=nv) 작성일 2025-06-27 10:11:55.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143 첨부파일 0 67 2025년도 스승의 날 유공 교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수여식 2025년 5월 20일 교직원예배 직후, 신학과 차준희 교수님에 대한 2025년도 스승의 날 유공 교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작성일 2025-05-20 12:55:58.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236 첨부파일 0 66 [유영재 칼럼] '작은 별' 변주곡 유영재 한세대 명예교수 "엄마, 내 말 들어봐(Ah, vous dirai-je, Maman)"라는 말은 우리말로는 곡목으로 쓰기에 다소 어색하게 들릴 수 있지만, 원 느낌을 잘 전달하는 표현입니다. 이 곡은 18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민요로, 맑고 단순한 선율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에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반짝반짝 작은 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학교 종’과 함께 어린 시절 누구나 끝까지 외워 부를 수 있는 친숙한 곡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어권에서는 ‘ABC송’으로도 쓰이며, 학습용 동요로도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이 순수한 선율의 원곡은 의외로 사랑에 빠져 괴로워하는 감정을 담고 있는 성인의 애정 내용입니다. 우리가 동요로 즐겨 부른 이 멜로디가 사실은 어른을 위한 노래였다는 점은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모차르트는 이 곡의 음악적 가능성을 일찍이 간파했으며, 단순한 선율에서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이 곡을 바탕으로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변주곡(K.265)’을 작곡했습니다. 이 작품은 C장조로, 피아노의 흰 건반만으로도 연주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습니다. 주제는 4/4박자의 4마디로 구성되어 두 번 반복되는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모차르트는 여기에 12개의 다양한 변주를 덧붙여 음악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악보상으로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연주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난관과 마주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곡이 피아노 학습용으로 작곡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변주곡(Variation)은 음악의 필수 요소인 통일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형식입니다. 작곡가는 한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얼마나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감상자는 그 속에서 일관된 주제와 창의적인 변화를 발견하며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주제는 모차르트뿐 아니라 다른 많은 작곡가에게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차이콥스키와 리스트는 아동적 감수성을 담아 이 멜로디를 활용했고, 생상은 동물의 사육제 중 ‘피아니스트’ 부분에서 이 곡을 익살스럽게 변주했습니다. 하이든의 제94번 교향곡, 일명 ‘놀람 교향곡’에서도 이 선율이 활용되었는데, 청중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장치로 쓰였습니다. 모차르트의 K.265는 변주기법에서도 특징적입니다. 작곡가들은 변화를 위해 주로 박자, 조성, 리듬, 화성, 선율 등의 요소를 변화시킵니다. 어떤 경우에는 선율을 뒤에서부터 거꾸로 연주하거나, 위아래를 뒤집는 기법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이 작품 전체를 통틀어 4/4박자를 고수합니다. 이는 의외로 고전시대에서는 드물지 않지만, 작곡가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다양성을 구현해야 한다는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반짝반짝 작은 별’의 원곡인 "Ah, vous dirai-je, Maman"을 중심으로, 모차르트를 포함한 여러 작곡가들의 변주곡을 비교 감상해 보는 것은 음악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활동입니다. 단순한 선율 속에 감춰진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통해 음악의 깊이를 새롭게 느껴보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출처 :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513500084#_enliple#_mobwcvr 작성일 2025-05-15 16:18:58.0 작성자 한세비전마스터 조회수 276 첨부파일 0 처음 18 1 2 3 4 5 6 7 8 다음 페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