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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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미국 뉴욕에서 체스 역사상 두 번째 챔피언십 대회가 열렸습니다. 챔피언이 되는 조건은 하루에서 이틀까지 걸리는 체스를 총 19경기 중에서 10경기를 승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체스계에서는 기존 챔피언인 슈타이니츠와 젊은 천재 라스커의 승부에 관심이 집중되었죠. 당시 슈타이니츠는 이미 6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였지만, 세계는 슈타이니츠가 이길 거라고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예측이 무색하게도 첫 번째 경기부터 라스커가 슈타이니츠를 압도하였습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슈타이니츠가 승리하고 이후 대등한 경기가 진행되지만, 8번째 경기에서부터 라스커가 슈타이니츠를 압도하며 두 번째 체스 챔피언에 오릅니다. 이 때 라스커의 나이는 불과 26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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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b
1868년 독일의 바우첸에서 태어납니다. 유대인 가정이었고 아버지는 학교 교사였습니다. 라스커는 어릴 적부터 지적 욕구가 강한 아이였습니다. 라스커가 11살일 때 동네 친구들과 취미로 체스를 시작하지만, 곧 압도적인 실력으로 친구들을 제압합니다. 라스커가 체스에 관심을 둔 것을 알게 된 아버지는 라스커를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지만, 전학을 간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지역 체스 클럽의 회장이었다고 합니다. 이 때부터 라스커는 본격적으로 체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체스에 관심을 갖는 한편, 지적 욕구도 강해서 수학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풀고, 부모님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논쟁을 즐겼어요. 대학에서도 수학과 철학을 연구하고, 논문까지 쓸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당시 수학자인 아인슈타인도 그를 존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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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체스의 다양한 선수와 역사,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체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방송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점심에도 <체스 세계 이야기>에서 만나요! ❤️